정성껏 심은 고구마가 땅속에서 얼마나 여물었을지 궁금해지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 언제 캐야 할지 막막하고 괜히 마음만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텃밭 농사의 꽃이라 불리는 고구마를 가장 맛있을 때 손실 없이 수확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고구마 수확시기 결정하는 기준
고구마는 보통 모종을 밭에 심은 날로부터 날짜를 역산하여 수확 시기를 가늠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5월 중순에 심었다면 9월 중하순부터 10월 중순 사이가 덩이뿌리가 가장 먹음직스럽게 굵어지는 시기입니다.
수확이 너무 빠르면 알이 잘고 수확량이 떨어지며, 반대로 너무 늦어지면 모양이 미워지고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모든 수확을 마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구마는 추위에 매우 약한 작물이므로 냉해를 입으면 보관 중 쉽게 썩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별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여 서리 내리기 1주일 전쯤 맑은 날을 골라 캐는 것이 현명합니다.
품종별 고구마 수확 시기 안내
품종에 따라 땅속에서 열매가 여무는 속도가 다르므로 자신이 심은 고구마의 종류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품종 | 수확 시기 및 특징 |
|---|---|
| 밤고구마 | 심은 지 100일~110일 전후로 가장 일찍 수확이 가능합니다. |
| 호박고구마 | 130일 정도 충분히 키워야 단맛이 강해지고 색이 짙어집니다. |
| 꿀고구마(베니하루카) | 110일~120일 사이에 캐서 숙성해야 특유의 단맛이 살아납니다. |
가장 일찍 맛볼 수 있는 밤고구마부터 느긋하게 기다려야 하는 호박고구마까지 성장 속도에 맞춰 수확 일정을 계획해 보세요.
수확 적기를 알 수 있는 징후
단순히 날짜 계산뿐만 아니라 밭에 나갔을 때 식물의 상태를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요령도 필요합니다.



여름철 무성했던 고구마 잎과 줄기가 가을이 되면서 생기를 잃고 누렇게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면 뿌리로 영양분이 충분히 이동했다는 신호입니다.
밭 전체를 둘러보았을 때 잎의 3분의 1 정도가 노랗게 변색되었다면 호미를 챙겨 밭으로 나갈 채비를 하셔도 좋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가장자리의 한두 포기를 먼저 캐보아 알맹이 크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확 후 관리 및 큐어링 방법
애써 캔 고구마는 수확 직후의 관리가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저장성을 좌우합니다.



갓 수확한 고구마는 표면에 난 미세한 상처를 통해 균이 침투하기 쉬우므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널어 말리는 큐어링(아물기)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1주일 정도 넓게 펼쳐 말리면 상처가 단단하게 아물고 수분이 날아가면서 단맛은 한층 더 깊어집니다.
가을 텃밭을 마무리하며 놓치기 쉬운 옥수수 수확시기도 꼭 확인해보세요.
옥수수 수확시기 총정리
여름철 간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쫀득하고 달콤한 옥수수죠? 직접 텃밭에 심어둔 옥수수가 언제쯤 여물지 매일 들여다보게 되실 텐데요. 너무 일찍 따면 알이 차지 않아 맹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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